제주 근,현대사에 대한 성찰적 인식 -저항사에서 수난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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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근현대사에서 이재수난과 제주 4.3사건은 제주민중의 저항운동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 두사건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의 특성인 주변성과 깊은 관련을 갖고 있다. 발발 동기는 명분을 가진 저항적 성격이 강하지만, 그 사태의 진전 과정에서 야기된 문제를 볼 때에 수난사적 입장에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가 축소되지 않고, 오히려 인간과 동시대를 보다 정직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입장은 역사를 이념적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삶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다. 또한 제주역사와 섬이라는 변방지역의 주변적 문화 특성과 긴밀한 관계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