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견록』에 나타난 제주인의 동아시아 인식과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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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8세기 정운경이 남긴 '탐라문견록'을 자료로 하여, 이 시기 제주인의 실제 체험을 통해 파악된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간략한 인식의 지형도를 그려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탐라문견록'에 따르면, 당시 제주인들이 바다로 나가는 경우는 탐험, 모험 등은 없고, 교통 혹은 장사를 주목적으로 하였다. 이들은 포류시 일반적인 의사소통은 필담을 통해 하였다. 당시 동아시아 특히,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은 한문 문화권에 속했고, 과거제도를 실시하는 나라였으므로, 한문을 통한 필담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