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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제주거주 몽골 후손들의 사회적 지위와 변화 -호적중초에 보이는 본관명 大元 가문의 사례분석-

분야별정보 > 역사 > 사회



지방사와 지방문화 13권 2호

제주도는 1273년(원종 14)부터 1374년(공민왕 23)까지 100여 년 간 몽골의 직 간접적인 통치를 받았다. 이 시기에 몽골의 일부 사람들이 통치자(제주를 다스리는 사람), 군인, 목호(말을 키우는사람), 유배인의 신분으로 제주에 정착하였다. 제주에 건너온 그들의 후손들은 본관을 『大元』이라칭하였다. 제주읍지류에서는 趙 · 李 · 石 · 肖 · 姜 · 鄭 · 張 · 宋 · 周 · 秦 등 10개 姓 외에 康 · 佐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 조선후기 제주지역 호적중초에서는 車 · 洪 · 徐씨가 추가로 나타났다. 19세기 중반 전후의 호적자료에는 대원 본관으로 姜씨와 佐씨가 강하게 남고 있었다. 어떻든19세기에 들어오면서 점차 대원 본관은 사라지지만, 일부의 성씨는 19세기 후반까지 '대원' 본관을 유지하고 있었다. 가문 분석을 통해서 볼 때, '대원' 본관을 지속해 가는 가문의 경우에 校奴, 畓漢, 牙兵, 募軍, 果直, 群頭, 席匠 등의 職役을 칭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들의 사회적 지위 상승은 쉽지 않았다. 다만 대원 본관들 가운데 일부의 가문은 '大元姜氏'에서 '晋州姜氏'로 본관을 바꾸는 등 '대원' 본관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는 제주사회에 마지막 남아 있던 대원 본관 가문들이 19세기 제주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삶의 한 방식이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사회
생산연도
2010
저자명
김동전
소장처
KCI
조회
40
첨부파일
조선후기 제주거주 몽골 후손들의 사회적 지위와 변화 -호적중초에 보이는 본관명 大元 가문의 사례분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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