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2012년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공동으로 도내 각처에 산재해 있는 제주의 과거 기록물인 고문서(古文書)를 발굴·수집함으로써 고문서에 대한 가치를 환기시키고, 훼손 ·망실로부터 지켜내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 공개되는 고문서들은 과거 제주인들이 실생활 속에서 서로 주고받거나 제주인을 대상으로 작성된 문서들로, 문서의 주체가 중앙정부가 아닌 우리 제주인이라는 점에서 특히 그 의미가 있다 할 수 있다.

『제주인의 삶을 읽다 -제주의 옛문서』 특별전은 어려운 한자로 씌어진 고문서(古文書)를 이해하기 쉽도록 가능한 그 내용을 풀어서 설명하고, 제주 고유의 풍습과 연계하여 문서를 해석하려고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