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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사굴서련판관비(1기, 구좌읍 김녕리)

분야별정보 > 역사 > 문화



 김녕사굴서련판관비

구좌읍 김녕리 동쪽에  뱀이 사는 큰 굴이 있는데, 이 뱀은 다섯 섬들이 항아리 만큼 몸통이 커서 이 뱀에게 매년 처녀를 한사람씩 재물로 바쳤고, 만일 굿을 하지 않고 정성이 부족하면 뱀이 나와서 곡식 밭을 다 휘저어 버려서 농사를 망치게되었다. 의기심이 강한 서련 판관이 뱀굴의 이야기룰 듣고서 괴이하게 여기면서 요괴를 퇴치하기로 마음 먹었다.

굴 주변에 잠복하여 있으면서 온갖 재물을 차리고 굿을하자 뱀이 나타나서 재물을 먹어치운 후에 술과 떡을 먹고 처녀를 찾았다. 대기해 있던 판관과 군졸들은 화살을 쏘고 장검을 휘둘러 뱀을 죽였다.무당은 판관에게 성안으로 가면서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도록 시켰다.

절대 돌아보지 말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피비가 온다'라는 소리를  듣고 돌아보다가 말에서 떨어져 즉사했다고 전한다. 또 다른 이설은  판관을 실은 배가 '사수코지'에 갔을 때 폭풍이 몰아쳐서 죽고 말았다고 전한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문화
생산연도
2015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0
첨부파일
31김녕사굴서련판관비(1기, 구좌읍 김녕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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