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현원상(玄遠祥)

소재지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규격(cm) : 높이 110 너비 41 두께 18

정려(복호)연도 : 1822년(순조 22)

건립연도 : 1992년 5월

비문(전면) : 贈嘉善大夫 孝子延州玄公遠祥行績碑

비문(좌측면) : 前濟州大學校總長 八代孫 平孝 謹撰 濟州道書藝家協會長 光山金順謙 謹書 西紀一九九二年壬申 五月 日 後孫一同 謹竪

비문(우측면) : 公은 延州玄氏 高麗門下侍郞平章事 延山府院君 諱覃胤 諡景憲公의 十九世孫으로 諱遠祥이신데, 一七一三年十二月九日 濟州 新右面 於道里에서 태어나셨다. 配는 貞夫人 大邱徐氏와 濟州高氏이시다. 公께서는 孝誠이 지극하셔서 朝夕으로 父母님께 問安드리며 뜻을 거역하는 일이 없으셨고, 父母님 병환 시에는 정성을 다하시어 藥

비문(후면) : 시중을 드시면서 쾌유를 祈願하셨으나 世上을 떠나시자 사뭇 哀痛해하셨고 장례 후 墓 옆에 幕을 지으셔 三年間 侍墓하셨다. 朔祭節祀에는 늘 목욕재계하시고서 정성껏 奉祀하여 오시는데, 한 번은 祭祀에 쓸 犧牲物을 못 구하셔서 몹시 嘆息하고 계셨다. 우연히도 쫓기던 노루 한 마리가 墓 앞에 와 엎드리므로, 그를 捕獲하여 祭饌을 마련, 祭를 지내셨다. 사람들은 감탄하며 公의 至誠에 天地神明이 感應한 것이라 했다. 한편 公께서는 늘 이웃을 아껴 하시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곡식을 나누어 주기까지 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을 면하게 되었었다. 公께서의 孝誠과 善行이 널리 알려져 一八二二年 御史 趙廷和가 公의 行績을 아뢰매, 嘉善大夫의 품계를 追贈하고 子孫에게 復戶해주며 旌表하였다. 一七九七年 四月二十二日 卒하시어 濟州邑 蓮洞 山一一二번지 先塋 밑에 모신 이래, 近二百年이 지난 오늘 公께서의 정성스런 孝行과 거룩하신 遺德을 길이 되새기며, 後孫들의 뜻을 모아 여기 삼가 碑를 세우다.

문헌(수록) : 효열록(김영락), 탐라기년(김석익), 증보탐라지(담수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