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김명집(金明集)

소재지 :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신서동.

규격(cm) : 높이 84 너비 42 두께 15

정려(복호)연도 : 1841년(헌종 7).

건립연도 : 1924년.

비문(전면) : 孝子金明集之閭

비문(전면 우) : 道光辛丑后 八十四年 甲子竪

비문(후면) : 慶州后人 曾自幼穉之年 稟性至孝 懷橘之奉 扇枕之誠 靡不用極 而其父病篤 殆至氣絶 斷其左指 以血和服 因得回甦 久得生存 鄕黨欽仰 面里咸嘆哉 去道光辛丑 具由牒報于本牧 則嘉其卓行 下送完文 烟戶雜役幷 世遠年久 念其泯跡 玆立棹楔焉

비문(전면 우) 해석 : 도광 신축년(1841, 헌종 7)에서 84년 후 갑자년(1924) 건립.

비문(후면) 해석 : (김명집은) 본관이 경주이며 어려서부터 타고난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러워 귤을 가슴에 품는 봉양이나, 여름에 베개 밴 데를 부채질하여 시원하게 해드리는 정성에 마음과 힘을 다하지 않음이 없었다. 부친의 병이 위독하여 거의 기절함에 이르자 왼쪽 손가락을 잘라 피를 내어 입에 넣으니 마침내 되살아나 오래도록 생존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공경하여 우러러 사모하고 면리에서 다 감탄하였다. 지난 도광 신축년(1841)에 연유를 갖추어서 본 제주목에 보고하자 그 뛰어난 행실을 가상히 여기고 완문을 내려 보내 연호의 잡역을 아울러 면제시켰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그 자취가 사라져 없어질까 염려되어 이에 정려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