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 양씨(처사고영운처효열양씨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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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梁氏), 고영운(高永雲) 처.
소재지 :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
규격(cm) : 높이 71 너비 25 두께 17
정려(복호)연도 : 1878년(고종 15)
비문(전면) : 處士高永雲妻 孝烈梁氏之閭
비문(후면) : 氏貫耽羅 憲廟乙未生也 孝有大小 烈有難易 善養老 孝之大者 善事夫 無異寡居 母欲奪志 永矣靡他 感天本病回春 一男一女 繼絶存亡 烈之難者 戊寅本面州牧使 特下褒揚酒肉文物 燦然林總 同胞天賦俱餘■■ 宜於感興焉 改造麗文
비문(후면) 해석 : 씨의 본관은 탐라이며 헌종 을미년(1835, 헌종 1)에 태어났다. 효에는 크고 작음이 있고, 열에는 어려움과 쉬움이 있지만 노인을 잘 봉양하는 것이 효에서도 큰 것이다. (병자인) 남편을 잘 섬기면서 과부와 다를 바 없이 살았다. 어머니가 개가시키려 하였지만 길이 다른 마음이 없었다. 하늘을 감동시켜 남편 본래의 병을 회복시켰다. 1남1녀를 두어, 자식이 없어 대가 끊어지게 된 집안에 대를 이으니, 열의 어려운 것이다. 무인년(1878, 고종 15)에 본 면에서 천거하자 본주 목사가 포양하여 특별히 주육과 문물을 내리니,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동포들은 타고난 천성이 모두 여경이라 하니 감흥 함에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