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 장씨(처사임유근처효열장씨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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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張氏), 임유근(任有根) 처.
소재지 :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
규격(cm) : 높이 90 너비 43 두께 10
정려(복호)연도 : 1881년(고종 18).
건립연도 : 1937년 9월
비문(전면) : 處士任有根妻 孝烈張氏之閭
비문(우측면) : 昭和十二年九月 日
비문(후면) : 氏籍仁同 稟性靜淑 操履堅貞 養舅姑以誠孝 虔宗族以睦 鄕里欽歎 奧在辛酉 家夫積年身病 垂終之境 斷指出血 甦保數月之命 終乃捐館 自少至老 寡居守節 敎子守業 顚末所行 不可无褒揚 故去辛巳 面洞具由 牒報于官 完文昭在 世遠年久 慮有泯默 玆立棹楔焉
비문(우측면) 해석 : 소화 12년(1937) 9월 (건립)
비문(후면) 해석 : 장씨는 본관이 인동인데, 품성이 정숙하고 행실이 꿋꿋하고 발랐다. 시부모를 정성과 효도로 봉양하고 일가친척들과 화목하게 공경하였으므로 마을에서 감탄하였다. 지난 신유년(1861, 철종 12)에는 남편이 여러 해 신병으로 임종할 지경에 이르자 손가락을 자르고 수혈하여 몇 달을 연명케 하였다. 끝내 사망하자 종신 과부로 수절하며 아들을 가르치어 본업을 지키었으니, 그 전말의 소행을 포양하지 않을 수 없어, 지난 신사년(1881, 고종 18)에 마을에서 연유를 갖추어 관아에 보고하니 완문에 환히 밝혀 있다. 그러나 세월이 오래되면 침묵 속에 사라질 것이 염려되어 이에 정려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