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홍달한(洪達漢)

소재지 :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1리

정려(복호)연도 : 1749년(영조 25)

비문(전면) : 忠孝人嘉義大夫同知中樞府事留鄕座首州鄕校都訓長洪達漢之閭

비문(전면 좌) : 乾隆十四年己巳十一月 日 事聞旌表

비문(전면 좌) 해석 : 건륭 14년 기사(1749, 영조 25) 11월 일이 알려져 정표됨.

문헌(수록) : 효열록(김영락), 탐라지초본(이원조), 탐라기년(김석익), 증보탐라지(담수계).

안내문

홍달한(洪達漢) 충효(忠孝) 정문(旌門)

홍공(洪公, 1666~1749)은 조선조(朝鮮朝) 현종(顯宗) 영조(英祖) 연간에 성산읍(城山邑) 고성리(古城里)에 살았던 분으로 이 고장 사람들이 ‘홍효자(洪孝子)’라 불렀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 슬하에서 지극한 효성(孝誠)으로 어머니를 봉양(奉養)하였고, 어머니의 병이 위독해짐에 병간호가 남달리 극진한 바 있었다. 어머니가 천수(天壽)를 다하시자 3년의 시묘(侍墓)를 하였고 이어서 어렸을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상(喪)을 추복(追服)하였다. 1720년 국상(國喪, 숙종 승하)에는 북향통곡(北向痛哭)하며 추모(追慕)의 정(情)을 다 하였다. 이러한 충효(忠孝)의 행적(行蹟)이 조정(朝廷)에 알려져 3차에 걸친 포상(褒賞)이 있었으며 영조(英祖) 22년(1746)에 왕명(王命)으로 공(公)에게 통정대부(通政大夫, 정3품)의 교지(敎旨)를, 그 후 가의대부(嘉義大夫, 종2품)의 교지(敎旨)와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의 관직(官職)을 내렸다. 이 정문(旌門)은 영조(英祖) 25년(1749) 11월에 세워져 오늘날도 사람이 사람된 도리(道理)를 밝히고 있으니 후세인(後世人)들의 귀감(龜鑑)이 아닐 수 없다.

1991. 12. .

남제주군수(南濟州郡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