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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1955년의 제주지역 4ㆍ3사건 관련 유적 분포 및 주거건축물의 특징 연구

분야별정보 > 역사 > 4.3



제주지역에서의 1940년대와 1950년대는 혼란의 시기였으며 동시에 근대화로 이행해 가는 변 혁의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1948년에 발생한 4․3사건, 1950년에 발생한 한국전쟁과 같은 큰 사회변동 이후의 주거건축 변화에 관한 조사나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관련 자료도 미비하거나 정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사회적 변화에 따른 주거건 축의 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나 조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는 제주지역의 4.3사건 관련 역사유적 및 건조물의 지역적 분포 현황 및 분석을 통 해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 수집에 주요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방법은 문헌연구와 현장연구의 두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문헌연구는 비교적 객관적이고 가장 사실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는 언론기관의 신문자료와 행정기관의 간행물 활용하였다. 현장조사의 경우, 현존하는 주거건축물에 대한 실측 조사와 현지의 지역주민의 관련증언 등을 토대로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주거건축물의 특징을 분석함에 있어서 형태, 공간, 재료, 구조 및 설비의 요소를 중심으로 특징적인 부분을 다룰 수 있겠으 나 본 연구에서는 형태적 측면과 공간적 측면을 중심으로 특징을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4·3사건 조사보고서의 자료를 활용하여 피해의 공간적 분포 특징을 새롭게 분석 하였고 특히 토벌대의 주둔지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정도가 커서 상호관련 성을 짐작할 수 있었다. 소실된 마을, 은신처, 학살터, 그리고 방어목적으로 구축된 성(城) 등은 지역적 분포가 각각 다른 특징을 보였는데 이는 토벌대의 작전전개방식이나 지역적 여 건 등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된다. 또한 1950년대들어 한국전쟁으로 인해 피폐화된 사회를 재건하기 위해 피난민주택, 후생주택(재건주택)의 주택들이 건축되었고 이들 주택들은 임시 적으로 방어목적으로 구축된 성(城)을 제외하고는 이들 구조물은 제주의 전통건축과는 전혀 다른 재료 즉 시멘트와 목재를 사용하는 등 재료적인 차이점도 있으나 형태와 공간구조를 구축된 건축물이라는 점이 가장 특징적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4․3사건 관련 유적과 주거건축물의 분포를 중심으로 연구되었으나 연도 별 그리고 규모별 특징분석에 이르지 못한 한계가 있으며 다양한 자료수집과 면밀한 연구가 필요 하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4.3
생산연도
2010
저자명
김태일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71
첨부파일
1945년-1955년의 제주지역 4.3사건 관련 유적 분포 및 주거건축물의 특징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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