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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고문관들의 제주4․3 경험과 인식 - 1948년 제주도에 파견된 미국 고문관들을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역사 > 4.3



이 글은 미군정기에 일어난 제주4․3의 진압과정에서 제주도 경비대에 배치된 미군 고문관들의 경험과 인식을 살펴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에 주둔했던 경비대 고문관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것을 주요 분석대상으로 했으며, 이들과 교환했던 이메일 및 편지, 회고담 등도 참고했다. 제주4․3의 무장봉기와 5․10선거, 정부수립, 여순사건, 초토화작전으로 이어지는 1948년은 제주4․3의 전개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이 시기 제주에 파견된 미군 고문관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과 아시아에서 전투를 경험한 장교들이다. 이러한 전투경험을 갖고 있는 고문관들은 제주도 주둔 경비대에 파견돼 제주4·3의 진압작전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참여했다. 고문관들은 제주4·3이 북한 또는 소련과의 연계성을 갖고 있다고 믿었으나 이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본 적은 없었다. 미군 고문관들의 보고서에는 많은 제주도민들이 희생됐다는 기록이 나와 있지만, 그들은 대량학살에 대해서는 거의 모른다고 말했다. 고문관들은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제9연대장 송요찬을 매우 강인한 인물이라고 할 정도로 그를 평가했다. 제주도에 파견됐던 고문관들의 주요 임무는 제주4·3의 발발 원인을 파악해 치유하는 것보다는 제주도에서 ‘공산주의자’와 공산주의 동조자들의 반란을 진압하고, 이들을 섬멸하는 것이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4.3
생산연도
2011
저자명
허호준
소장처
5.18연구소
조회
47
첨부파일
미군 고문관들의 제주4․3 경험과 인식 - 1948년 제주도에 파견된 미국 고문관들을 중심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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