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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과거청산과 ‘희생자’ - 재구성되는 죽음에 대한 재고 -

분야별정보 > 역사 > 4.3



탐라문화 38호

 

이 논문은 4․3특별법 제정 이후 한국 정부가 주도하는 4․3 과거청산 가운데가장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희생자 심의․결정’을 죽음의 선별과 재구성이라는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공인된 사자(死者)인 ‘희생자’와 거기서 비롯되는희생 서사를 ‘희생자’에서 배제되는 사자(死者)의 유가족들과의 면담을 통해 고찰한 것이다. 이를 통해 ‘희생’을 4․3에서 비롯된 다종다양한 죽음이 공적 단계로 격상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재편된 것으로 접근한다. 또한 과거청산이진행될수록 심화되어 가는 희생 서사가 ‘희생자에서 제외 대상’ 범주의 당사자들을 어떻게 규율하는지, 그것은 과거청산이 초래하는 새로운 금기의 영역으로그들을 재위치시키는 동시에 그들의 말과 행동을 억압하는 것은 아닌지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죽음의 인위적 재편에 내재된 폭력의 가능성을 검토하고‘희생’의 경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4.3
생산연도
2011
저자명
고성만
소장처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조회
72
첨부파일
08_고성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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