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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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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각전설 (필사본)

분야별정보 > 역사 > 인물



말이 내려 올 적에는 벵역같은 소리를 치며 내려와서 이 연못에 저 커다란 평자나무에다 야개(목)를 밀어놓고 물을 먹어서 나갈 적에도 다시 야게를 밀고 나간다는 말를 듣고,

만호조상은 연못에 있는 팽나무를 매어 던져두고 연못에 가만히 서 있으니 열두시가 되자마자 산상에서 말이 소리치며 내려와서 만호조상의 몸에 야개(목)를 밀듯하다가 그대로 물을 먹어 나갈 적에는 야게(목)을 슬쩍 미니,

만호조상은 나를 모르냐고 소리를 지르며 말위에 타 앉으니, 하늘 위로 올라갔다, 

땅에 내려옴을 알지못하여, 안내인은 궁내에 달려가서 애무한 백성이 죽었습니다라고 말하자마자

만호조상은 말을 타고 궁내에 달려드니 칭찬하고 무엇을 요구하느냐고 하니,

만호조상님이 말씀하시기를 만호벼슬을 바랍니다라고 하니,

그러라고 하여서 만호칙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집에 살다가 서쪽에서 환상창고를 책임지여서 태워주다가, 아무리 하여도 마음이 갑갑하여서 배 둘에 수십 명 백성들을 실어서 육지에 가서 한도를 지키겠다고 하여,

나가다가 주야 십사일간이나 동서남북을 알지 못하니 만호조상은 쐬방석을 물에 던져 그 위에 올라앉아도 내려가지를 않으니 만호조상님이 말씀하기를

애무한 백성들을 죽을 필요 없으나, 혼자 죽으면 수십 명 백성들은 살 수가 있지 않느냐고 하면서 쐬 몽둥이로 서른 네 번을 내려놓으니, 그대로 물속에 내려간 후 30분 동안 있으니 훤하게 날이 새었다라고 합니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인물
생산연도
2015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31
첨부파일
IMG_00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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