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秋史 金正喜의 師弟關係에 對한 濟州敎育史的 意味

분야별정보 > 역사 > 인물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본 논문은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윤상도 옥사에 연루되어 8년 3개월 간 제주도에서 유배생활하는 동안 제주교학활동에서 나타나는 사제관계를 내도인과 제주인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재조명된 추사 김정희의 사제관계의 제주교육사적 맥락과 추사 김정희의 과학적인 실사구시 학문을 접한 제주도의 근대 학문에 끼친 의의를 규명해 보고자 한 것이다. 추사는 유배기간에도 끊임없는 독서열과 학문적 자세를 견지하고 실행하였으며, 제주에서도 후진 양성을 위해 지극한 정성을 쏟았다. 추사의 생애에 나타난 학문의 길은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실행이었고, 고난을 극복한 정신적 힘의 근원은 무사(無私)와 통하며, 광범위한 사제관계에서 이루어진 학문 방식은 ‘學ㆍ問ㆍ思ㆍ辨ㆍ行’ 이었으며, 인맥의 본질은 나라와 피아(彼我)를 초월한 원대한 동질성이 바탕을 이룬 공유와 옳고 그름을 따지어 밝히는 자세로 나타났다. 그의 유배생활은 추사 김정희 자신에게는 생애의 불행이었지만 제주도민들은 痛鑑ㆍ論語ㆍ孟子 등을 학습하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추사에게서 사서오경(四書五經)은 물론 서도(書道)와 천문(天文) 및 산수학(算數學)까지도 교육을 받음으로써 당시 제주도 유생(儒生)들은 비로소 과학적인 실사구시의 학문을 접하게 되어 제주도의 근대 학문에 지대한 영향을 받게 되었다. 추사 김정희가 대정현에 적거하게 되자 원ㆍ근에 학도들이 스승을 따라 수학하였고, 추사의 해박한 학문과 강직 공명한 성품은 제자들에게 큰 감명과 감화를 주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제주지역에 학문과 문화의 기틀을 마련할 기회가 되었으며, 제주지역 교육사에 큰 영향을 미치게 한 교육자 또는 자기완성자로, 현지의 학문향상과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처럼 추사는 제주유배 기간에 많은 사제관계를 맺으며 교학활동을 하는데 그의 활동 속에 나타나는 師弟, 師友관계 내용을 요약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추사는 한편으로는 서책(書冊)과 서화(書畵)를 통해 자신의 심기를 다스려서 유배지의 생활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또 한편으로는 제주지역민들의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추사가 유배지인 고도(孤島)에서 학문과 예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격조 높은 예술의 경지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초의선사, 소치, 그리고 특히 그의 제자 이상적이 있었기에 실현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민과의 생활에서 시대의 불리함을 딛고 후일을 기약하며 교육과 학문연마에 힘썼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인물
생산연도
2012
저자명
양은숙
소장처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25
첨부파일
秋史 金正喜의 師弟關係에 對한 濟州敎育史的 意味.pdf

이 자료의 저작권은 원저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사용 시 원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