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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명이 본 제주문화 속의 몽골적 요소에 대한 재검토

분야별정보 > 역사 > 인물



제주도연구 제53권

 

초록

제주도는 13~14세기에 대몽골(원)제국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어서 언어와 풍습 등 일부 제주문화 속에 몽골적 요소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15세기부터 600여 년 동안 제주도와 몽골은 완전히 교류가 단절되었고, 그 사이에 두 지역에서는 정치적 변화에 따른 문화변동도 있었다. 1990년 한·몽수교가 이뤄지면서 한국과 몽골 사이에 교류가 재개되었고, 그 이후 제주문화에 몽골이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 성과들이 축적되고 있다. 나비박사로 유명한 석주명(1908~1950)은 1940년대 초에 내몽골 동부지역을 여행하고 제주도에 2년 동안 거주하면서 두 지역의 언어와 풍습을 비교 연구한 바 있다. 그는 제주도의 전통문화에 몽골적 요소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근대 이후 첫 한국인이다. 하지만 그는 전문 인문사회학자나 인류학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제주도와 몽골에 관련된 진술들 가운데는 오류들도 더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남긴 자료들은 제주도와 몽골의 언어와 풍습을 비교 연구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기초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제주도의 전통문화 속에 몽골적 요소들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13~14세기 몽골문화의 흔적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제주인에게는 제주문화의 형성과정을 이해하는 중요 자료가 되고, 몽골인에게는 잃어버리고 잊힌 몽골의 전통문화와 정체성을 복원하는 데 기여할 자료가 될 것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인물
생산연도
2020
저자명
윤용택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40
첨부파일
석주명이 본 제주문화 속의 몽골적 요소에 대한 재검토-윤용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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