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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김수(金須)의 생애와 제주도

분야별정보 > 역사 > 인물



제주도연구 제55권

 

초록

본고는 고려시대 김수(金須)의 생애와 역임관직 및 그와 인연을 맺은 제주도에 대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김수와 관련된 인물의 묘지명 및 그의 과거급제 사실이 담긴 방목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자료를 토대로 그의 생애를 조명하는 연구기반이 넓혀지게 되었고, 다음의 몇 가지 새로운 논지를 펼칠 수 있었다. 첫째, 김수는 여러 사료를 통해 영암군이 아닌 영광군의 수령이었음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당시 고려의 지방통치 체제상 영광군수 또는 영광부사로 불러야 옳다. 둘째, 김수는 1255년(고종 42) 문과에 급제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마치 무인 출신으로 잘못 이해할 수 있는 ‘장군’ 등의 호칭은 향후 지양해야 할 것이다. 셋째, 김수의 성품은 청렴 강직하였으며, 학문탐구에 매진했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그의 후손들은 대대로 과거에 급제하며 고려의 명문이 되었다. 이리하여 그의 관직생활은 청렴하였으며, 국가를 위한 충의정신으로 일관되었다. 넷째, 제주의 환해장성 축조 주체에 대해 보다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 최초의 축조는 1270년 9월 이후 김수와 고여림(高汝霖)을 비롯한 고려 관군이었다가, 그 해 11월 관군이 삼별초에 패한 뒤부터는 오히려 삼별초가 여원연합군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하였다. 또한 환해장성의 축조주체를 지역별로 구획을 나누어 고려관군, 삼별초 및 조선시대 등 달리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판단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인물
생산연도
2021
저자명
홍기표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34
첨부파일
고려 김수(金須)의 생애와 제주도-홍기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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