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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초 문순득의 표류경험과 그 영향

분야별정보 > 역사 > 기타



문순득은 조선후기 현 신안군 우이도에 살았던 상인이다. 1802년 1월 태사도(현 대흑산도 인근)에서 표류하여 琉球 · 呂宋 · 澳門등을 체험하고,중국대륙을 경유하여 1805년 1월에 고향에 돌아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문순득이 표류를 통해 획득한 새로운 경험의 특징과 주변 지식인들에게 미친 영향을 검토하는 것이다. 문순득이 표류기간 중 체험한 지역 중에는 유독 국제적인 무역항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그 경험은문순득 자신의 세계인식 확대로 연결되었고, 바닷길을 통해 정약용이나 이강회 같은 실학자에게 전파되었다. 그들은 문순득의 독특한 표류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였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 정약용은『經世遺表』나『事大考例』에서 구체적으로 문순득의경험담을 인용하였다. 직접 우이도로 건너 온 이강회는 문순득의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선박과 항해문화를 비교한「雲谷船說」을 집필하였다. 또『耽羅職方說』에서는“달량부에 외국선박을 위해 특별시장을 조성하자”는 주장을폈는데, 이는 이강회가 문순득의 표류경험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활용한 사례였다. 이처럼 문순득의 표류경험과 인식은 주변인들에게 많은영향을 주었고, 특히 실학자들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론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기타
생산연도
2010
저자명
최성환
소장처
KCI
조회
34
첨부파일
19세기 초 문순득의 표류경험과 그 영향.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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