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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간섭기 탐라인의 해상 활동과 이어도

분야별정보 > 역사 > 기타



이어도 전설은 대부분 그 시대적 배경이 원 간섭기이다. 그리고 전설에는 이어도의 위치도 나온다. 그 위치는 제주에서 風船을 타고 서남쪽으로 4,5일 정도 가면 닿을 수 있는 곳, 혹은 중국과 탐라 중간에 있는 곳이었다. 이 위치는 현재 이어도 해양과학기지가 위치한 수중 암초와 겹친다고 할 수 있다. 제주 사람들이 이 수중 암초의 존재를 일찍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원 간섭기 탐라인의 해상 활동을 살펴보았다. 당시 탐라인은 큰 배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리고 元은 탐라에 국립 목마장을 설치하였다. 이후 탐라인들은 주기적으로 말을 원에 바쳤다. 이때 말을 운송하는 항로 가운데 중국 강남으로 가는 직항로가 있었다. 이는 문헌 기록을 통해서 뒷받침할 수 있다. 이 직항로를 이용하여 탐라인은 중국 강남을 비번하게 오고갔다. 현재 이어도라 불리는 수중 암초는 그 직항로 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직항로를 이용하여 중국 강남을 오가던 탐라인들은 이 수중 암초가 있는 해역을 통과해야 했다. 이 암초는 해면 4.6m 아래에 있다. 평온한 기상 조건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파도가 높게 치는 때이면 위험한 존재가 되어 배들을 난파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이 항로를 이용하는 이들은 항해의 안전을 위해서 이 위험한 수중 암초의 존재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기타
생산연도
2018
저자명
양정필
소장처
제주학회
조회
17
첨부파일
원 간섭기 탐라인의 해상 활동과 이어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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