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탐라’와 ‘제주’의 해양문명사적 성찰

분야별정보 > 역사 > 기타



탐라문화 42호

 

‘탐라’와 ‘제주’는 자주 혼용․혼효되고 있다. 그러나 두 명칭을 굳이 병용함으로써, ‘탐라시대’와 ‘제주시대’의 장기지속적 관점이란 논지를 마련하면서 동시에 그 명칭에 담겨진 차별성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탐라’와 ‘제주’ 명칭은 그 시대를 달리하면서도 계기적 연속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탐라에서 제주로 이어지는 장기간의 역사를 전체사로 이해하자면 통시적이고 구조적인 분석틀에 기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탐라’라는 섬의 역사는 아직 迷宮이다. 첫째, 당연한 주장이지만 섬은 본질적으로 ‘섬’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야한다는 점이다. 둘째, 탐라의 해양력에 관한 실체이다. 탐라의 해양력도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드물다. 여러 기사에서 탐라의 조선술과 항해술을 입증할 수 있다. 기사에서는 조선술이나 항해술이 일체 등장하지 않고 있으나 탐라의 해양력이 일정 수준이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셋째, 육지에 딸린 섬인가, 주체적인 섬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탐라의 해양적 동력과 바람의 네트워크, 쿠로시오를 통한 자연과 인간의 교섭, 항해전문가로서의 성주에 관한 가설 등을 사례로 들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육지에 딸린 섬’이 아니라 북서태평양의 일원으로서 제주, 즉 주체적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기타
생산연도
2013
저자명
주강현
소장처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조회
36
첨부파일
‘탐라’와 ‘제주’의 해양문명사적 성찰-주강현.pdf

이 자료의 저작권은 원저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사용 시 원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