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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출신 엘리트의 해방 후 남한 관료 진출

분야별정보 > 역사 > 기타



이글은 서북출신 엘리트들의 해방 후 관료진출양상을 살펴보는 가운데, 식민기시기 관료로서 행정체험이 어떻게 해방 이후에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려는 시도다. 기존 연구에서는 서북출신의 일반적 특성으로 기독교-민족주의-반공주의를 초점에 두었다. 여기에는 서북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한 조선민주당계열의 정치지도자들 그리고 미국 유학경험을 지녔던 미군정기 고급관료들이 대상이었다. 하지만 서북출신 관료, 특히 식민지 경찰들의 회고를 검토한 결과 만주와 조선 등지에서 일제에 협력했던 서북출신 엘리트들의 경험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이들은 식민지 경찰관료로서의 행정체험과 방공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해방정국기 냉전적 맥락 속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선택적으로 재생시켰다. 이들의 식민지 행정체험은 해방정국기 제주4.3을 비롯하여 반공국가 만들기의 기술이자 자산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결국 서북출신 엘리트들의 일반적 경향을 지역적 특성에 기초한 기독교-민족주의-반공주의, 나아가 친미로 규정하는 것에 더하여 서북출신 엘리트들의 친일이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제기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기타
생산연도
2018
저자명
이봉규
소장처
KCI
조회
45
첨부파일
서북출신 엘리트의 해방 후 남한 관료 진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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