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23년 5월 4일 목요일 오후 7시, 제주학연구센터 강의실 마레에서 제2기 제주학 시민 아키비스트 심화과정이 9강이 진행되었다.

심화과정 강좌의 마무리를 앞두고 수강생 앞에 선 분은 김미진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이다. 김 연구위원은 제주어를 전공하고 수많은 구술채록 자료집, 단행본 등의 성과를 내온 제줏말 전문가이다.

이번 9강의 주제는 '제주어 구술채록을 활용한 기록의 가치와 실행 방법​'이다. 유네스코 소멸위기언어로 지정된 제주어의 현재 상태로부터 출발해서 제주어의 가치, 제주어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하였고, 실제 제주어 구술채록이 어떻게 준비되고 기록될 수 있는지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강의를 해주었다.

많은 수강생들이 좀더 일찍 이 강의를 들었어야 했다며 실제적인 제주문화 기록화에 정말 필요한 내용이었음에 공감했다. 김 연구위원의 강의에 힘입어, 이번 심화과정 수강생들은 각자 자신의 주제를 정해서 7번의 강의와 2번의 현장 학습을 통해 자신의 주제에 대한 문헌조사, 현지조사, 원고집필 등을 수행하여 결과물을 만들고 마지막 10강에 발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10강은 5.11.(목) 오후 7시부터 센터 강의실 마레에서 조정현 선생님의 '기록 아이템 선정과 현장 기록화 방법' 강의와 수료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참고로 모든 도민이 신청하고 수강할 수 있는 '기초과정'은 5월 23일 개강 예정이며 5월 16일부터 수강신청이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