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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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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읍전도 ( 濟州三邑全圖 )

  • 2013-04-11
  • 조회 938
첨부파일
제주삼읍전도.jpg
● 크 기 : 68.9cm × 108.6cm ● 제작시기 : 1872년 ● 지도형태 : 채색 필사본 ● 소 장 처 : 서울대학교 규장각 1872년(고종 9년)에 전국 지도 제작의 일환으로 만든 제주도 지도이다. 표제(表題)는‘제주삼읍지도’이다. 병인양요․신미양요 등으로 외세와 직접적인 무력 충돌을 겪은 조선은 서양의 동점(東漸)에 대하여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하였다. 국방과 치안을 위한 관제(官制)의 개정, 군제(軍制)의 개편, 군사시설의 확충과 경비 태세의 강화, 군기9軍器)의 정비와 실험 등과 함께 전국 각 지역, 특히 군사시설에 대한 상세하고 정확한 파악을 필요로 하였고 이것이 이 시기의 지도 제작으로 이어졌다. 이 시기에 제작된 지도들은 도별로 장책되어 있지 않고, 각 군현별로 분리되어 있는데, 제주도의 지도만 특별히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면인 ‘제주삼읍전도’가 제주도 전체의 안내 역할을 하며, 이어 제주목, 대정군, 정의군 삼읍의 지도가 별도로 있다. ‘제주삼읍전도’는 앞 시기의 지도를 바탕으로 하여 만들었으나 이전의 지도에 비하여 한층 정확하다. 동서와 남북의 비례 등 제주도 전체의 윤곽이 이전 지도에 비해 정확해졌다. 또한 면명(面名)과 소속 동수(洞數), 리명(里名)을 기록하고, 리를 연결하는 도로가 직선으로 표시된 점도 특징이다. 리의 위치를 표시한 작은 원의 색상을 달리하여 면(面)을 구분하였다. 가로, 세로로 가는 흑선이 그어진 것은 동서 140여리, 남북 70여리에 달했던 제주도의 정확한 거리 표시와 윤곽 표현을 목적으로 그은 30리 방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