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

제주학연구센터 학술대회 개최
드라마·영화 등으로 가치 규명

2025. 9. 16. 제민일보(박찬우 기자)

 

제주학 연구 성과를 문화콘텐츠로 제작하고 활용할 방안을 찾는 자리가 열릴 예정이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학회와 함께 '2025 제주학 학술대회'를 오는 26일 제주썬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주, 문화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례를 통해 콘텐츠에 담긴 제주어, 제주4·3, 정체성, 생태 등 제주학의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자리다.

 

아울러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해 제주학 연구 성과들을 문화콘텐츠로 제작하고 확장하는 방안들을 찾는다.

 

학술대회는 기조 강연과 주제 발표, 종합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된다.

 

우선 기조 강연에는 'Made in Jeju'를 주제로, 예진해 넷플릭스 시니어 매니저를 초청한다.

 

이어 '발표 섹션'에서는 △'폭싹 속았수다' 속 제주어 '쓰고, 안 쓰고, 못쓰고'에 대하여(권미소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원) 발표와 △제주해녀문화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송정희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원) 발표, △제주 축제의 문화정체성 재현과 문화콘텐츠 전략(김은정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발표, △웹툰의 제주문화 수용 양상(김진철 탐라문화연구원 연구원)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종합패널토론'은 안미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안현미 스토리AHN 대표와 장민승 미디어 아티스트, 장인수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정민경 제주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토론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완병 제주학연구센터 센터장은 "제주학 연구와 아카이브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확대해 '문화콘텐츠 섬'을 실현하는 주춧돌을 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