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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제주학연구센터의 연구성과를 알려드립니다.

[제민일보] 제주학과 제주 '책'축제의 만남

  • 2025-06-09
  • 조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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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08975

2025. 6. 4. 제민일보(오유정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

 

'계절의 여왕' 5월, 다양한 기념일과 축제로 분주했던 시간 속에 특히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다. 바로 2025 제주'책'축제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도서관이 개최한 책축제에 올해 처음으로 참여해 '퀴즈로 만나는 제주학' 부스를 운영했다. 제주학의 대중화를 위해 센터는 도내 지자체 및 공공 기관들과 연계해 세미나, 학술대회,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축제 참여는 그 일환이었다.

 

이를 위해 제주학 연구 내용을 청소년과 도민들이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퀴즈로 재구성하고 센터에서 발간한 제주학 총서 등을 전시하고 무료 나눔하는 시간을 가졌다. 

 

퀴즈는 제주어·제주해녀문화·제주4·3·전통 민속품을 주제로 빈칸 채우기와 사진 맞추기 형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제주어 퀴즈는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었고 낯선 단어 앞에서 "이게 무슨 뜻일까?" 고민하다가 정답을 확인하며 "아, 이거구나!" 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예를 들어 '몽클락몽클락'은 '통통한', '쉐궤기국'은 '쇠고기국'이라는 뜻이다.

 

직접 제작한 노트와 연필을 제공해 제주어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유도했다. 연필에는 '꽃추룩 곱들락한 우리 아이'라는 제주어 문구도 새겨 넣었다.

 

이번 축제를 통해 다소 딱딱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제주학을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과였다. 앞으로도 센터는 도민과 청소년들에게 제주학을 더 친근하게 전할 수 있는 콘텐츠와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중한 기회를 준 제주도서관에 감사드리며 더 많은 기관과 도민들이 책축제에 참여하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