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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제주학연구센터의 연구성과를 알려드립니다.

[한국일보] 해녀문화 종합해설서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 발간

  • 2025-04-01
  • 조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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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3111050004907?did=NA

2025. 3. 31. 한국일보(김영헌 기자)

 

물질 나가는 제주 해녀들. 제주도 제공

물질 나가는 제주 해녀들. 제주도 제공

 

제주 해녀문화를 이해하고, 체계적인 기록 보존과 전승을 위한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이 발간됐다.

 

제주도는 제주학연구센터와 함께 2023년부터 2년간 총 3억 원을 투입해 해녀문화를 정리한 종합 해설서인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의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대백과사전은 해녀문화를 13개 대분류, 83개 중분류, 565개 소분류로 체계화했다. 주요 내용으로 △해녀의 명칭‧역사 △물질‧도구 △신앙‧구비전승 △채취 해산물 해녀음식 △문화유산‧행사 △예술‧학술 등 해녀문화의 모든 요소를 포괄적으로 담아냈다. 또 컬러 사진 475점, 도표 자료 18개, 연구 논문 목록, 제주어 해설 등을 수록해 학술적 가치를 높였다.

 

편찬 과정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편찬위원회를 중심으로 40명의 집필위원, 윤문·교열팀 6명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국내·외 문화유산으로 인정받는 제주해녀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도는 백과사전 발간과 함께 현지조사, 문헌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사진, 영상, 문헌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해 온라인에서도 제주해녀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도는 또 체계적인 해녀문화 자료 수집과 전시․조사연구 활용을 위해 해녀·민속·해양문화 관련 자료 구입을 추진한다. 자료구입 대상은 근현대 제주해녀 관련 사진과 기록물, 한반도 내 바깥물질 사진 및 기록물, 기타 홍보용 제주해녀 사진 등이다. 자료구입 접수는 오는 4월 18일까지 제주해녀박물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전자우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문화 대백과사전은 제주해녀문화의 지속가능한 전승 토대로 해녀문화를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