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앙의 돌밭을 ‘성그랭이’라고 부른다. 돌들이 얽히고 설킨 듯해서 그리 부른다. 사진의 하단에 보이는 돌담은 ‘엉불턱’이다. 사진 속 '엉불턱'은 반쯤 허물어져 있지만 지금도 그 자리에 있다. 이곳 '엉불턱'에 대하여 민속학자 고광민 씨의 <해녀 노트>에는 “하 삼십 명 앉주. 그 속에 의자 닮은 디도 잇곡.”이라고 메모되어 있다. 한편 ‘붉은오름코지’에서 ‘머릿개’를 돌아 ‘질너리원개’에 이르는 앞바다를 ‘동ᄀᆞᆺ’이라 부른다. ‘성그랭이’는 ‘동ᄀᆞᆺ’의 바다밭이다.
- 설명: 부종휴 사진집 『漢山 그리고 濟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