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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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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송씨 고문서: 양재욱 소지

분야별정보 > 사회과학 > 문화



애월읍 수산리: 2025 마을 아카이브 - 여산송씨 고문서

자료 제공: 송덕철(애월읍 수산리)

 

문서명 소지(所志)
작성 연도 을미년, 1895년
문서 성격(유형) 영남(寧南)에 사는 양재욱(梁在郁)이 소를 키워준 것에 대해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원하는 내용의 소지(所志).


1) 원문 탈초

寧南居 梁在郁

右謹陳所志事段 矣身數年前 三禾雄犢 毛色黑 耳標段右耳斷左耳裂 巨字烙印後 二足

長短 白出賣後 去十一月二十一日 虛風中 忽然入來 其牛數日驅逐不去 驅送賣者處爲言 次次

傳手 自爲遠去云 不受退卻 近隣有草無牛人處 懇請廐入牧養 于今經歲三朔 日後現出牛主

則草價與牧養之公 日日推尋次 緣由仰訴 伏乞洞燭敎是後 特下立旨 千萬望良爲只爲

行下向敎是事

察理使道 處分

乙未正月 日

[寧南 墨印]

行使(押)

題辭】 終末買牛者 期於搜探 還給于隻 受其喂養之費 宜當向事 初八日

(官印 3個處)

 

2) 번역 및 역주

영남(寧南)에 사는 양재욱(梁在郁)이 소지(所志)하는 일입니다. 제가 수년 전 3살배기 수송아지가 있었는데, 털색이 검고 귀에 표시한 표시[耳標]는 오른쪽 귀가 잘려있고 왼쪽 귀는 찢어져 있으며, ‘거(巨)’ 자를 낙인한 후에, 두 다리의 길고 짧아 그냥 팔았습니다. 이후 지난 11월 21일에 믿을 수 없는 가운데 갑자기 들어 왔습니다. 그 소를 며칠을 몰아서 내쫓았으나 가지 않았고, 소를 판 자에게 쫓아 보내겠다고 말을 하였고, 차차 전해주려고 하여 스스로 멀리 갔다고 합니다. 받지 않고 물리쳐서, 근처에 풀이 있고 소를 갖고 있지 않은 곳에 간청해서 마구간에 넣어서 키웠으며, 지금 3달이 지났습니다. 이후 소주인이 나오도록 하여, 소에게 먹이로 제공한 값[草價]과 키워준 것에 대한 것을 날짜로 계산하여 찾기 위해 그 사정을 우러러 호소합니다. 엎드려 바라건대 살펴주신 후에 특별히 입지를 내려주시기를 천 번 만 번 바라며, 지시해주십시오. 찰리사도(察理使道)께서 처분해주십시오.

을미년(1895년) 정월 일​​​​​​​ 

제사】 마지막에 소를 산 자를 찾아내어, 그에게 소를 되돌려 주고, 키운 값을 받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 8일

행사 (압)

(관인 3개처)

 
유형
사진
학문분야
사회과학 > 문화
생산연도
1895
저자명
미상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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