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바다에서 세월을 먹고 이어싸나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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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을 통해 당당히 '제주 첫 여성 어촌계장'이란 명함을 얻었던 김춘심 할머니는 사실 울릉도에서 물질을 배웠다. 어렸을 적 울릉도에 자리를 잡은 언니를 따라 가족 모두가 고향을 떠났다. 제주에서는 물을 가까이 하지 않았지만 울릉도에서 물질을 배워 10년동안 평생할 고생을 다했다. 사고로 바다를 떠난 뒤에도 결혼 후 다시 바다로 가게 되었고, 제대로 대우받기 위해 어촌계장이 되었다. 할머니는 올해 고등과정을 마치고 지역에서 활동중인 예술단에서 해녀노래도 정식으로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