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제주 만든 설문대할망의 이야기, 아이들의 눈높이로 바라보다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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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문화공원관리소, 설문대할망 동화책 및 스티커 등 제작
향후 유아 대상 교육 및 놀이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
2025. 7. 8. 미디어제주(고원상 기자)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제주 창조 신화인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아이의 눈높이로 재해석한 동화책, 스티커 체험지, 설문대할망 창작동요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원하는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설문대할망전시관 개관에 맞춰 유아기 문화유산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향후 설문대할망전시관에서 유아 대상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발된 교육 콘텐츠는 3~5세 아이들이 설문대할망의 상징성과 교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동화책은 설문대할망전시관 어린이관의 설문대할망 캐릭터를 활용해 일체감을 높였으며, 부드러운 문장과 따뜻한 그림체로 유아들이 신화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스티커 체험지를 꾸미고 설문대할망 창작동요를 함께 부르며 이야기 속 내용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신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돌문화공원은 설문대할망전시관의 신화관과 어린이관을 연계한 전시·교육·놀이 융합 프로그램을 9월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설문대할망 신화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전시관 콘텐츠와 연계해 보다 생동감 있는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