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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0. 제주의소리(한형진 기자)

 

원장 직속 ‘미래대응전략실’ 신설...4개 연구실, 2개로 통합·축소

 

제주연구원(원장 유영봉)이 1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연구 부서를 통-폐합하고 원장 직속 기구를 신설하는 등 효율성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개편 내용을 보면, 기존의 연구기획부를 ‘연구기획전략실’로 개편한다. 앞으로 외부 협력을 보다 강화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미래대응전략실을 새로 만들면서 원장 직속 부서로 배치했는데, 전략실장이 연구기획전략실장을 겸직한다. 연구원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중장기 미래 아젠다의 선제적 발굴과 유연하고 신속한 현안 대응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자치문화연구부 ▲혁신경제연구부 ▲환경도시연구부 ▲기반산업연구부 등 기본 4개 연구부는 ‘도민행복연구실’과 ‘지속성장연구실’로 통·폐합됐다. 연구 주제 간의 경계를 허물고 협력 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이유다. 실 단위 조직으로 키우면서 관리자의 책임·권한도 확대했다.

 

제주연구원 조직개편안 / 사진=연구원

조직개편 전 조직도 / 사진=연구원

 

도민행복연구실은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생활밀착형 교통·물류의 인프라 구축, 분권모델 구축 등 도민 체감형 연구를 수행한다.

 

지속성장연구실은 미래산업 육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 1차 산업·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 제주형 성장전략을 연구한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는 ‘AI데이터연구지원센터’로 개편하고 부원장 직속체계로 운영한다. 

 

유영봉 제주연구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용성, 시의성, 적정성 중심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융·복합 연구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