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제주] 카카오, ‘2025 제주 임팩트 챌린지 5기 성장공유회’ 개최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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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도민 참여형 프로젝트…18개 팀 참여해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 방안 모색
제주어 및 제주 수어, 다문화, 원도심 활성화, 시니어 디지털 교육 등 도민 일상과 밀접한 문제 발굴·지원
2025. 11. 10. 뉴스엔제주(현달환 기자)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제주도민 주도형 지역문제 해결 프로그램인 ‘카카오 제주 임팩트 챌린지 5기’의 성장공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카카오 제주 임팩트 챌린지’는 제주의 지역문제를 주민이 직접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기반의 지역공헌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문제정의 워크숍과 프로젝트 멘토링, 실행 전반을 지원하며 참여팀들이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7일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성장공유회에는 총 18개 팀이 참여해 지역문제 정의부터 실행과 성과 확산 과정을 발표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만들어낸 변화와 성과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프로젝트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챌린저 트랙’에는 8개 팀이 참여했으며, ▲강생이와 고치걷개(마당개 환경개선과 반려동물 산책 교육 캠페인) ▲골목방앗간(제주 원도심 상권의 활기를 되찾는 상인 주도형 콘텐츠 발굴) ▲곶자랄 청년들(필리핀 이주민들의 행복한 제주 생활을 응원하는 프로젝트) ▲다이나믹제농복(제주의 농문화와 수어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수어 연구활동지원단 ‘데프지기’ 운영) ▲덩기덕천(덕천리 마을 내 이주민과 원주민의 화합을 위한 문화예술 기반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 ▲라이킹(이주 여성의 스토리를 담아낸 푸드텔링 프로젝트) ▲월간 제주복원소(제주의 전통을 복원하고 알리는 프로젝트) ▲제주파머스맵(제주 청년농부들의 네트워킹과 판로 개척을 위한 프로젝트) 팀이 지역의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프로젝트 기반의 지역문제 해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팀을 지원하는 ‘플레이어 트랙’에는 10개 팀이 참여했으며, ▲4·3 통일의 길 마중물(4·3의 흔적을 조사·기록해 조사보고서와 온라인 아카이빙 전시를 제작한 프로젝트) ▲가치잇는 웨이브(노년 여성의 건강을 위한 친환경 실버패드 확산 캠페인) ▲굿사마리안유스클럽(청소년이 주도하여 난민과의 대화·교육을 통해 오해와 편견을 줄이고 공감의 연결을 만든 프로젝트) ▲모다드로(환경 문제와 문화 접근성 불균형을 예술로 풀어낸 환경예술 프로젝트 ‘아트매핑’) ▲로컬렉타(제주시 원도심의 매력과 활력을 되살리는 온·오프라인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인권동아리 이끼(무장애 관광 확산과 인식 개선을 추진한 프로젝트) ▲플레인사운드(항공기 소음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힐링 프로그램과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친 프로젝트) ▲터치제주(제주형 스마트폰 안내서 제작과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어르신의 디지털 자립을 지원한 프로젝트) ▲하핀머메이드테일(해녀 의복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프로젝트) ▲헤삭이탐라(제주어 보존과 관심 확산을 위한 제주어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팀이 기존에 추진해온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집중했다.
카카오 지역협력 이재승 리더는 “카카오는 ‘카카오 제주 임팩트 챌린지’ 사업을 통해 제주도민이 지역의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정의된 문제를 프로젝트화하고 직접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문제 해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즐거운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11월 27일 ‘2025 제주 임팩터스 데이(Jeju Impactors Day)’를 통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제주 임팩트 챌린지의 주요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 임팩터스 데이는 지난 5년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향후 제주 지역문제 해결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로 참여팀 프로젝트 발표와 지역 내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패널 토크, 부스 전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여 신청은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제주 위드 카카오 (https://jeju.kakao.com)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JIC 참여팀과 제주 현장에서 지역문제 해결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활동가 및 유관 기관 관계자로,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이메일 (jeju_impact@kakao.com )로 가능하다.
◆ Appendix. 2025 카카오 제주 임팩트 챌린지 5기 참여팀 소개
챌린저 트랙
‘강생이와 고치걷개’팀은 마당개 환경 개선과 건강한 반려동물 산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산책의 중요성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주제로 한 ‘산책클럽’을 운영하며 이론 교육과 실천 프로그램을 병행했으며, 방치된 마당개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 4마리의 마당개를 대상으로 환경 개선 활동과 보호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반려동물 보호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골목방앗간’팀은 상인 주도로 제주 원도심 상권을 되살리는 지역 순환경제 프로젝트 ‘행운이 머문 거리’를 기회 및 운영했다. 탑동·무근성·한짓골·산지 등 4개 골목, 20개 상점과 협력해 제주 원도심 인포메이션 ‘럭키탑동’, 그린플로깅, 야간 영화 상영회 등 15회 이상 프로그램에 약 700명이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곶자랄 청년들’ 팀은 필리핀 이주민들의 행복한 제주 생활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팀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살려 음식, 요가, 통역, 사진 촬영 등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숲을 기반으로 한 플로깅 활동, 요가와 소통 프로그램, 필리핀 전통 음식을 함께 나누는 행사 등을 통해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교류하고 연결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다이나믹 제농복’ 팀은 제주의 수어와 농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제주 수어 연구 활동 지원단 ‘데프지기’를 운영했다. 이들은 수어 연구의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농청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데프지기 토크콘서트’와 지역 내 농인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 프로젝트에 총 85명이 참여했으며, 제주 수어 기록과 보존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도 농문화의 가치를 전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덩기덕천’팀은 덕천리 마을에서 이주민과 원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예술 기반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 촬영, 글쓰기와 시 수업, 미술 활동, 공연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 4월 부터 11월까지 총 24회, 약 630여 명의 주민이 함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와 국적을 넘어 공감과 소통의 장이 열렸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건강한 마을 공동체의 회복을 이끌어냈다.
‘라이킹’팀은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활동했습니다. 6명의 다문화 푸드텔러가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와 쿠킹클래스를 열어, 음식과 문화를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제주월간복원소’팀은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모여 만든 팀으로, 잊혀가는 제주의 옛지명과 빙떡, 오름 등 전통문화를 기록하고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옛지명과 러닝을 결합한 왯개런 프로젝트, 제주의 빙떡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알릴 수 있는 빙떡 프로젝트 등 학생들은 직접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제주의 이야기를 다시 현재로 이어붙였다.
‘제주파머스맵’ 팀은 청년농업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산과 소비를 잇는 지속가능한 판로를 구축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공동 꾸러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현장 인터뷰를 통해 청년 농부들이 개별 판매보다는 ‘제주 청년농부’라는 통합 브랜드 아래에서 공동 상품을 개발·유통할 필요성을 공감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화 전략을 수립했다.
플레이어 트랙
‘4.3 통일의 길 마중물’팀은 4·3의 흔적을 조사·기록하고, 그 결과를 담은 조사보고서와 온라인 아카이빙 전시 페이지를 제작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17차 현장조사를 진행하며 152명이 참여했고, 유적, 무기류, 생활도구류 등 다양한 4·3 관련 유물을 발굴했고, 이를 통해 제주 곳곳의 기억을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기록의 장을 마련했다. (참고 : https://43majungmul.com/)
‘가치잇는웨이브’팀은 가치잇는 웨이브팀은 노인 여성들이 요실금으로 인해 겪는 신체적 불편과 심리적 위축, 경제적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했다. 총 16명의 캠페이너가 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실버패드를 제작·보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요실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노인친화적 지역사회 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굿사마리안유스클럽’팀은 제주 청소년들이 지역 내 난민과 다문화 이주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이기 위해 활동했다. 난민 관련 교육 6회와 인식 조사를 진행하고,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난민과의 대화’ 행사를 열어 상호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로컬렉타’팀은 주거 인구와 유동 인구 감소로 쇠퇴 현상을 겪는 제주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활동했다. 원도심의 매력을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기획·운영하고, 지역상인과의 협업을 통해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는 등 원도심이 다시 사람과 이야기가 오가는 공간으로 재조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모다드로’팀은 모다드로 팀은 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제주 지역 주민들이 환경과 생태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바라볼 수 있도록 ‘아트매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정과 원도심 두 곳에서 총 5일간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약 230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일상 공간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
‘인권동아리 이끼’팀은 표선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누구나 불편함 없이 제주를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목표로 활동했다. 표선 하얀모래 무장애 축제를 기획하고 장애인·발달장애 청소년 서핑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무장애 관광 인프라 구축과 조례 제정을 위한 포럼을 열어 제주 전역의 무장애 관광 인식 확산에 앞장섰다.
‘터치제주’팀은 제주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으로 일상 서비스를 스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형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섰다. 제주 생활에 맞춘 스마트폰 활용 안내서 3종을 제작하고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으며, 어르신들이 안내서를 통해 자율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플레인사운드’팀은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 청강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항공기 소음을 활용해 제작한 엠비언트 사운드를 기반으로, 피해 지역 주민과 일반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사운드 힐링 체험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하핀머메이드 테일’ 해녀가 보다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물질할 수 있도록 해녀 의복 개선에 나섰다. 현재의 주황색 해녀복을 흰색으로 변경해 시인성과 안전성을 테스트하고, 입기 편한 사선 지퍼형 해녀복 등 다양한 샘플을 제작·검증하며 해녀 의복의 실질적 개선을 시도했다.
‘헤삭이 탐라’팀은 제주어에 대한 관심과 활용을 높이기 위해 제주어 교육과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제주어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교구 7종을 기획·제작, 제주어 프로그램 70회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제주어 보존과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