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 제주 국악연희단하나아트, 서울서 ‘새집지어오람구나’ 공연
-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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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술도약사업 선정…오는 14~15일 노무현시민센터
2025. 11. 12. 제주의소리(김찬우 기자)

사단법인 국악연희단하나아트가 문전본풀이와 제주성주풀이 굿을 모티브로 창작한 공연 ‘새집지어오람구나’를 오는 14일과 15일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창덕궁길 73)에서 선보인다.
2025 지역예술도약사업에 선정된 이번 공연은 제주신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서사가 우리나라 전통연희와 제주도 무속 연희적 요소와 함께 어우러져 다채로운 실험을 담아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광역문화재단 지원 작품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속 지원하는 지역-중앙 연계 사업 ‘지역예술도약사업’에 선정됐다. 국악연희단하나아트는 2024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서 태안문화예술회관 뜬쇠팀과 교류했던 이 작품을 인정 받았다.
‘새집지어오람구나’는 집의 부속 공간을 지키는 신들의 탄생을 알려주는 문전본풀이와 건물 안전을 기원하며 공간들마다 치성을 드리는 성주풀이 굿의 강태공서목시 놀이를 담았다.
지혜로 가정의 화를 해결하는 주인공 녹디생이와 세상에서 집을 가장 잘 짓는 목수 강태공서목수가 함께 어머니를 살리고 고향으로 돌아갈 배와 집을 짓는 과정을 그렸다.
공연은 제주굿에서 사용하는 타악기인 연물북, 설쇠, 대양을 활용한 장단과 제주민요를 중심으로 창작한 음악, 신칼과 기메를 활용한 무대구성,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공연 시간은 70분이며 전 연령 관람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2만원이며 청소년, 예술인패스, 65세 어르신은 30% 할인되며 제주도민과 서울시민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64-756-0105)로 문의하면 된다.
국악연희단하나아트는 2002년 창단해 제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예술로 담아내는 작업을 해왔다. 제주를 거점으로 전통문화 계승과 교육사업,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