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제주 문화 대표 콘텐츠 ‘브랜드 공연’ 첫발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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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도립예술단 참여 2027년 상설 공연 목표 추진
2025. 11. 17. 제주매일(우종희 기자)
제주도가 제주 고유의 역사·설화·자연을 담은 ‘제주 브랜드 대표공연’ 개발에 착수했다.
도립예술단의 역량을 결집해 2027년 상설 공연 정착을 목표로 창작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주도는 지난 2일 공연 제작 용역을 맡은 브로콜리404와 계약을 체결하고 12일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계약 전 두 차례 협상을 통해 작품 기획 방향과 제작 방식, 개발 구조를 세밀히 조율했다. 그 과정에서 도립예술단 지휘자를 대표로 한 내부 협의체를 구성해 예술단이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의견과 전문성이 기획 단계부터 반영되고 예술단의 자율성과 책임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오페라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작품으로 2026년 상반기 하이라이트 발표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작품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2027년 이후에는 상설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도외 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공연으로 완성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