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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생약자원, 해녀를 치료하다’ 기획전

  • 2025-12-02
  • 조회 3
원문기사
https://www.naeil.com/news/read/569375?ref=naver

식약처, 제주해녀박물관

2일부터 내년 8월 말까지

2025. 12. 1. 내일신문(김규철 기자)

 

제주해녀문화와 제주해녀들이 활용해 온 생약자원을 소개하는 ‘생약자원, 해녀를 치료하다’ 기획전시가 2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열린다.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의 전시관 ‘생약누리’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1일 식약처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는 제주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 공동체를 통해 문화가 전승된다는 점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생약누리는 우리나라 생약주권을 확보하고, 생약자원의 품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식약처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에 만들어진 생약전문 전시관(2023년 4월 개관)으로, 국민이 생약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해녀들은 차가운 바다에서의 고된 작업으로 인한 저체온증, 감압병, 근골격계 질환 등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약자원을 활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해녀들이 채취하는 대표적인 해산물 표본과 물질할 때 입는 고무옷 등 해녀박물관 유물 26점이 전시된다. 그리고 해녀들이 두통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알려진 순비기나무 등 생약표본 7점 및 관절 건강을 위해 사용했다고 알려진 까마귀쪽나무가 전시된다.

 

관람객이 직접 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불턱 공간을 재현했다. 불턱 공간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면서 옷을 갈아입거나 쉬던 장소다.

 

식약처는 “이번 기획전이 제주해녀문화의 가치와 그들의 지혜로운 생약자원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주제를 통해 생약자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획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