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주] 탐라문화연구원장, 교육부장관상 수상
-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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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다난민총서05,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
2025. 12. 10. 뉴스제주(김명현 기자)

▲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이 발간한 쿰다난민총서05(오른쪽)가 '2025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되면서 김치완 원장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에서 발간한 쿰다난민총서05 '제주 섬 공간 가로지르기: 트드멍·도투멍·쿰으멍'가 교육부에서 선정한 '2025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뽑혔다.
'2025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학술연구지원사업 가운데 우수 성과를 발굴해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지속적인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쿰다난민기획총서05 '제주 섬 공간 가로지르기: 트드멍·도투멍·쿰으멍'은 탐라문화연구원에서 수행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인 '쿰다로 푸는 제주 섬의 역사와 난민' 과제의 연구 성과로 발간됐다.
교육부에서는 이 저서에 대해 "난민 연구로 시작한 제주 섬 공간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이론적 여정으로 집필했다"며 총서의 저자인 김치완 원장은 "제주의 길 위에서 사람과 공간을 다시 품는 연구자"라고 평가했다.
김치완 원장은 이번 성과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 서울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김 원장은 "이번 수상은 2019년부터 함께 연구를 수행한 공동연구원 교수님과 연구원들의 노고 덕분에 이뤄진 결과"라며 "제주라는 공간을 토대로 쿰다인문학의 방향을 모색해 온 연구가 국가적 성과로 인정받아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후속 연구 사업을 통해 제주학의 세계화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쿰다인문학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저서는 제주 섬 공간과 모빌리티, 동아시아 세계관과 제주 공간, 제주 섬 가로지르기, 제주 모빌리티의 주체와 정체성 등을 주제로 제주 공간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해석해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면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탐라문화연구원은 쿰다난민연구총서01 '왜 지금 난민: 난민의 출현과 인식'으로 지난 2022년에도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탐라문화연구원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쿰다로 푸는 제주 섬의 역사와 난민'을 주제로 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을 수행했다. 연구원에선 이번 성과를 계기로 '쿰다인문학'의 이론적 기반을 더욱 확장하고, 제주학의 세계화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