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휴 사진집 - 선일포도당공장
학문별 > 사회과학 > 풍습/민속
사진 중앙에 선일포도당공장이 보인다. 하단에는 감귤나무가 심어져 있다.
서귀포 걸매생태공원이 있는 천지연 상류 연외천 인근에 세워진 선일포도당공장이 사진 중앙에 보인다. 서귀포는 봄에는 보리, 가을에는 고구마를 주로 키웠다. 보리는 주식으로 이용하고, 고구마를 잘게 썰어 햇볕에 말린 후 감저(고구마)공장에 내다 팔았다. 감저공장은 가공할 때 많은 물이 필요하기에 용천수가 많은 곳에 지어졌다. 정방폭포 절벽 위에도 감저공장이 있었다. 1968년에 준공된 선일포도당공장은 감저공장에서 생산된 전분을 원료로 하여 포도당을 만든 후 설탕류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도내에 수십 개의 감저공장이 생겨나고 고구마 농사가 성행하였지만, 1970년대 중반 제주도의 1차 산업이 밀감재배로 바뀌게 되면서 감저공장이 문을 닫고 이에 따라 선일포도당공장도 문을 닫게 되었다. 그 많던 고구마 밭이 밀감 밭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 설명: 부종휴 사진집 『漢山 그리고 濟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