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국내외에서 도로의 안전환경을 사전에 점검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눈으로 직접 볼 수 없는 지하의 빈 공간이 꺼지거나 도로노면이 우기에 손실되어 대형 참사를 일으키는 경우도 흔히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불편함을 즉시 해결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안타까운 인명 및 재산 피해들이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2018년 올해, 동절기 이후 도로 안전성을 전수조사 한 결과, 심각한 상태의 포트홀은 620개 소 발견하여 응급보수를 실시하였다. 본고에서는 제주의 포트홀과 관련된 현 시점의 관리체계 및 국내외 선행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지반침하 관련 도로 안전환경정책을 벤치마킹하였다. 최종적으로 제주시의 도로안전 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장기적인 도로안전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제주시는 이제 곧 도입하는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을 최신 기술과 접목하여 더욱 정확한 지하위치정보 및 지상 정보를 더할 수 있는 3차원 지상지하 공간정보를 취득할 필요가 있겠다. 뿐만 아니라 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행정 실무에 반영하고, 이러한 체계를 위한 법제도 개선이 함께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이 같은 제도 개선 및 시계열적 자료를 활용한 도로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때, 제주시는 지금보다 더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