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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분석으로 본 제주도 김녕사구 일대의 후빙기 중기 이후 환경변화

분야별정보 > 순수과학 > 지질



한국지형학회지 제16권 제1호

제주도 저지대의 후빙기 환경변화를 밝히기 위한 사례연구로서 제주시 김녕사구 모래층에 협재된 2매의 흑색사질부식층을 대상으로 화분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조사지역 일대에서 매몰부식층이 형성될 당시 즉, KY-I期(약 6,180yrBP~1,380yrBP의 어느 시기, 후빙기 중기~후기)와 KY-II期(1,380yrBP~현재의 어느 시기, 후빙기 후기)의 삼림식생은 KY-I期에서는 KY-Ia(침활혼합림) → KY-Ib(상록침엽수림) → KY­Ic(상록활엽수림)로, KY-II期에서도 KY-IIa(침활혼합림) → KY-IIb(상록침엽수림) → KY-IIc(상록활엽수림)로 변천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KY-I期와 KY-II期 모두 대부분 상록성 삼림식생이 우점하므로 당시의 기후환경은 난대성 기후였던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KY-I期와 KY-II期의 식생환경과 기후환경은 현재 조사지역 일대가 난온대의 상록활엽수림대에 속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환경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단, 전술한 두 시대 모두 지금과 유사한 환경 하에 있었지만, Cyclobalanopsis가 중심이 되는 상록활엽수림과 Carpinus가 중심이 되는 낙엽활엽수림과의 상호 관계를 고려할 때, KY-Ic期가 KY-IIc期 보다 다소 기온이 높았으며, KY-I期와 KY-II期 내에서도 각각 기후와 삼림식생의 미세한 변화가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순수과학 > 지질
생산연도
2009
저자명
박지훈 외
소장처
KCI
조회
17
첨부파일
화분분석으로 본 제주도 김녕사구 일대의 후빙기 중기 이후 환경변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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