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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의 상징적 이미지와 인체의 형상을 결합한 도자 조형 연구: 제주도의 돌 문화를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예술 > 미술



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인간은 문화적 존재이다. 인간이 표현하는 예술의 형식 또한 문화적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본 연구는 예술의 상징적 표현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물상(物象)의 상징적 이미지의 형성체계를 문화적 배경에서 찾고자 한다. 예술적 표현형식의 하나인 ‘상징적 표현’은 추상적인 관념을 구체적인 대상을 통해 드러내는 것으로, 그 대상이 가지고 있는 내재적(內在的) 의미, 즉 상징적 이미지를 차용하게 된다.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예술은 상징이며 작가가 경험한 것, 생각한 것을 상징을 통해 표현한 것이다.” 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 예술 작품에서의 상징성은 작품의 의미구조와 형식 속에서 작가의 자의적인 의도와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형성된다. 따라서 제주 문화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돌’을 소재로 하는 연구자의 작품 형성 배경에는 제주도의 돌 문화가 그 중심에 있다. 이는 다년간에 걸쳐 본 연구자의 지역적 배경이 되었던 제주에서의 주관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다. 제주 돌 문화는 육지와는 다른 상징적 이미지들이 존재한다. 그것은 용암이 굳어 돌로 뒤덮히고 고립된 화산섬이라는 자연환경과 더불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제주인들의 역사와 향토적 정서에서 비롯된 것이다. 즉, ‘돌’은 척박하고 무거운 현실의 반영이자 거친 바람을 막고 생활 전반에 걸친 생존의 도구인 동시에 신앙의 대상으로서, 현실의 삶을 대변한다. -ⅰ- 돌과 싸우며 돌을 품고 돌과 하나 되어 살아온 제주인들의 삶의 이면(裏面)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 인간의 주체성과 생존을 넘어 실존(實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본 연구자에게 인간에 대한 탐구와 표현의 동기가 되었다. 내면에 존재하는 정신적인 측면으로의 주체적(主體的) 인간을 조형화하는 과정에서 제주의 ‘돌’과 함께 ‘인체’라는 소재가 상징적으로 차용되는 배경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작품의 중요한 소재가 되는 ‘돌’의 다의적(多意的) 의미와 상징성을 제주 화산암과 제주의 문화를 통해 고찰하여, 연구자의 작품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돌’과 ‘인체’가 재구성되는 작품의 상징구조를 설명하고 표현형식의 당위성과 더불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외적 표현 형식과 내적 표현 동기와의 연관성 및 타당성을 살피고, 작품의 구성에서 연구자의 의도에 의해 재창조되는 상징적 이미지의 형식을 체계화함으로서 새로운 심상표현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본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Ⅱ장에서는 예술적 표현 형식으로서의 상징적 표현이 가지는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연구자의 작품에서 중요한 소재가 되는 돌의 상징적 이미지의 형성배경을 고찰하였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예술 > 미술
생산연도
2016
저자명
이호철
소장처
홍익대학교 문정도서관
조회
19
첨부파일
돌의 상징적 이미지와 인체의 형상을 결합한 도자 조형 연구 - 제주도의 돌 문화를 중심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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