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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방산 설화를 활용한 그림책 스토리텔링

분야별정보 > 문학 > 구비문학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그림책은 최근까지 예술과 문학이라는 경계에서 장르의 독립성을 인정받지 못 하고, 아동문학의 범주 안에서 주로 연구되어 왔다. 하지만 그림책의 독자층이 성인을 포함하여 전 연령으로 넓어지고,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그 이름이 거론 되 면서 국내 그림책의 인식변화와 함께 그 권위도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최근 그림책을 제10의 예술로 선언하며 그림책협회가 출범하면서 독자적 인 장르로서 그 가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림책의 기본요소인 글과 그림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독자적인 구성방식은 프 레임을 넘나들며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 상상력을 담아내며 상징적인 의 미전달체계를 구축하는데, 이는 일방적인 의미전달이 아닌 감정이입을 끌어내며 기본요소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방식은 그림책에서 감성을 공유하는 아날로그적 소통방식으로 나타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명확하게 나누며 디지털발전은 가속화되었고, 그 로 인해 등장한 많은 뉴미디어는 가속화에 대응하며 상대적으로 그 수명은 짧아 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지속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발달해 온 문화의 변화는 과거 문화와의 단절 현상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디지털 시대가 주는 삭막함을 대변해 주듯 최근 몇 년간 매체의 관점이 과거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맞춰지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미디어들은 과거에서 콘텐츠 소재를 재 발굴 하여 새로운 콘텐츠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한 점에 기인하여 제주설화에 주목하였다. 섬이라는 지리적인 특징으로 생 성된 독자적인 문화와 화산섬이라는 지형적인 특징들을 배경으로 탄생한 제주의 설화는 오랜 문화와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제주 문화의 산물로써 이는 수년 간 제주를 대표했던 힐링, 휴양이라는 키워드를 대체할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의 개발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제주의 자연설화인 산방산 설화를 스토리텔링하고 그림책의 각 구성요소로 표현하고 재구성되는 과정을 제시한다. 그림책이 가지고 있는 주제, 등장인물, 배경, 글과 그림의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필수요소는 주제와 스토리이다. 이 논문에서는 감정을 담은 주제 를 정하고, 작가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에 재구성한 설화의 이야기를 접 목하여 최종 스토리를 구성했다. 글과 그림을 여백이나 색채 등의 시각적인 표현 방식을 통하여 플롯에 직접 개입하거나 이야기의 분위기, 등장인물의 감정, 세계 관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그려내며 독자의 상상력과 감정공유를 끌어내고자 하였 다. 재구성한 설화 창작이 더해진 이야기가 그림책의 다양한 구성요소와 표현방식 에 접목되며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그림책이 가지는 요소들 의 결합이 가지는 독자적인 특징을 보여줌으로써, 독자적인 예술 장르로 인정받 기 위한 그림책의 가치를 제시한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문학 > 구비문학
생산연도
2016
저자명
윤혜원
소장처
제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16
첨부파일
제주 산방산 설화를 활용한 그림책 스토리텔링.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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