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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마을의 호적중초에 나타난 궨당관계의 변화

분야별정보 > 역사 > 기타



 

한국문화인류학

이 연구는 시계열적으로 궨당관계의 변화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860년대부터 1890년대까지 제주도의 한 마을에서 나타난 혼인관계의 변화를 통하여 궨당관계가 어떻게 변화하였으며 그 문화적 의미는 무엇인가를 분석하는것이 이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이다. 궨당은 혈통과 혼인으로 맺어진 사회적 관계망을 말하는 것으로서 개인마다궨당의 범위는 서로 다르다. 마을 내 정치권력의 지형과 영향력의 범위는 궨당관계를 통하여 이해할 수 있다. 궨당관계의 망을 분석하면 누가 사회관계의 중심에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밭 마을은 1800년대 중반 이후 인구 이동이 매우 활발하였다. 호적중초를 통해서 보면 기존의 가구가 이주해 나가고 새로운 가구가 이주해 오는 빈도가 매우 빈번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을 구성원들은 궨당관계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는 인구의 이동이 궨당관계를 기초로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인구의이동과 세대의 교체로 궨당관계망은 변화되었다. 궨당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관계망은 인구 이동과 세대의 교체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 궨당관계의 변화에 의하여 사회관계의 중심이 변화되었다. 1864년의 달밭마을에서 사회적 관계망의 중심에는 풍천 임씨들이 있었다. 그리고 고부 이씨들은 풍천 임씨와의 궨당관계를 매개로 마을로 이주하였고 마을 내에서 영향력을확장하고자 시도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풍천 임씨들과 겹사돈을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1894년에는 마을 사회관계망의 중심이 고부 이씨로 변화되었다. 고부 이씨들은 혼인을 통하여 궨당관계를 확장하였을 뿐 아니라 부찌사돈을 활용하여사돈관계의 범위도 확장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고부 이씨들이 달밭마을의 중심세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궨당관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기타
생산연도
2011
저자명
김창민
소장처
KCI
조회
44
첨부파일
제주도 마을의 호적중초에 나타난 궨당관계의 변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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