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용천검(성읍리 창민요)

예술 > 음악



‘용천검’은 유명한 보검의 명칭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관아나 민간의 연희에서 종종 행해지던 칼춤 곧 검무와 관련된 것을 알 수 있다. 읍 지역에서 전해지는 창민요 중 하나인 ‘용천검’은 부를 수 있는 창자가 그렇게 많지 않다. 노래는 씩씩하고 구성진 음악에 유흥과 사랑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
찻던 칼을 쑥 빼고 보니
난데없는 용천의 검이라
에야라 데야
에야라 데야라
방해 방아로다

옥왕상전은 구름을 타고
대국천자는 코끼리를 탄다
에야라 데야
에야라 데야라
방해 방아로다

삼정승 육판서 쌍교를 타고
과거 수령은 명마를 탄다
에야라 데야
에야라 데야라
방해 방아로다

돌아오는 반달처녀 다리
주머니 주어나놓고
에야라 데야
에야라 데야라
방해 방아로다

만수무강 글자를 사겨
수명장사 끈이나 달아(달아서)
에야라 데야
에야라 데야라
방해 방아로다

서울가신 정든님 오건
각기 하나씩 채와나 보세
에야라 데야
에야라 데야라
방해 방아로다

너도 총각 나도나 총각
휘양머리 마주잡고 입맞추는 총각
에야라 데야
에야라 데야라
방해 방아로다
갈적 올적 정 들여놓고 이별이 잦아
못살이로다
에야라 데야
에야라 데야라
방해 방아로다

정든님 사다준 수갑사당기
곰태(오래 사용해서 묻은 검은 때)도 아니묻고 시집만간다
에야라 데야
에야라 데야라
방해 방아로다

정든님 줄려고 엿사다놓으니
슬슬이 동풍에 엿 녹아간다
에야라 데야
에야라 데야라
방해 방아로다
유형
음성
학문분야
예술 > 음악
생산연도
2001
저자명
송인선·이미생 외 1명
소장처
KCTV
조회
32

이 자료의 저작권은 원저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사용 시 원저작권자의 승인이 필요합니다.